[단독] 한국타이어,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 OE타이어 공급

UHP 타이어 '벤투스S1 에보Z' 장착
"다른 포르쉐 모델용 제품도 개발 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BMW M퍼포먼스 모델 등에 공급된 고성능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Ventus S1 evo Z)가 주인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신형 파나메라에 고성능 UHP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 Z'를 OE로 공급한다.

 

벤투스 S1 에보 Z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역동적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비대칭 패턴과 접촉면을 최적화하는 디자인이 적용돼 그립감, 코너링 성능 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접지폭과 중앙 블록 또한 넓게 설계돼 배수 성능을 높였다. 여기에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맞춤 제작된 풀실리카 컴파운드까지 적용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각 사이즈가 다른 전·후면 타이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모델이나 고객 요청에 따라 전면 265/45 ZR19 105Y, 후면 295/40 ZR19 108Y 또는 전면 275/40 ZR20 106Y, 후면 315/35 ZR20 110Y로 장착된다.

 

특히 벤투스 S1 에보 Z는 승인 테스트 외에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별도의 테스트를 진행, 코너링 성능 등 신형 파나메라 모델의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뉘르부르크링의 노르트슐라이페는 2만832㎞로 이뤄진 악명 높은 코스로 자동차 부품의 내구성과 서스펜션 등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까지 수상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BMW의 M퍼포먼스 모델 X3 M과 X4 M에도 이 타이어를 OE로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16일 참고 [단독] 한국타이어, BMW X3 M·X4 M에 '벤투스S1 에보Z' OE공급>

 

한국타이어는 현재 다른 신형 포르쉐 모델을 위한 타이어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전무)은 "이번 포르쉐 OE 공급으로 우리 제품이 하이엔드 차량 부문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신형 포르쉐 모델을 위한 다른 타이어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투스 S1 에보 Z는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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