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올바이오파마 중국 파트너사, 고형암 치료제 임상 승인

하버바이오메드 HBM4003, 美·호주 이어 中서 임상 착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미국과 호주에 이어 중국에서 고형암 치료제 'HBM4003'의 임상에 돌입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HBM4003 임상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HBM4003은 하버바이오메드의 형질전환 마우스 항체플랫폼(Harbour Mice)에서 생성된 항-CTLA-4 단일클론 중쇄 전용 항체다. 면역세포의 암세포 살상 능력을 극대화하는 작용 기전인 '항체 의존적 세포독성'(ADCC)을 강화해 CTLA-4 세포를 줄인다.

 

하버바이오메드는 미국과 호주에서 임상을 진행해왔다. 최근 '2021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이어 중국에서 임상을 시작해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 가세한다. <본보 2021년 9월 14일 참고 한올바이오파마 中 파트너사, '고형암 치료제' 호주 임상 결과 청신호>

 

진송왕 하버바이오메드 최고경영자(CEO)는 "HBM4003는 앞선 시험에서 고무적인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을 입증했다"며 "간세포암(HCC), 신경내분비종양(NET), 신생아괴사성장염(NEC) 환자들에게 새 치료제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하버바이오메드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중국 판권을 팔았다. 내년 중 신약 허가 절차를 밟아 이르면 2023년 승인을 받고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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