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 '원전 7기 맞먹는' 초대형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싱가포르 선십과 컨소시엄 MOU
7GWp 규모 태양광 시스템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연결 동남아 최대 청정에너지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초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탈(脫)석탄'을 선언한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최대 태양광 개발업체 선십(Sunseap)과 7GWp(기가와트피크) 규모 인도네시아 리아우주(州)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기(설비용량 기준)가 1GW급인 점을 감안할 때 원전 7기와 맞먹는 규모이며, 새만금의 경우 7GW 용량의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이 프로젝트는 선십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무스티카콤볼, 아궁세다유, 일본 스미토모, 싱가포르 오리엔스자산운용, 듀라파워, 미국 ESS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번 MOU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클린 에너지 서밋(Asia Clean Energy Summit)'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동남아 최대 국경 간 친환경 에너지 연결 사업으로 리아우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해저 전력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선십은 "궁극적으로 7GWp 규모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하는 여러 태양열 섬을 연결함으로써 전송 비용을 절감해 해저 케이블을 더욱 최적화할 수 있다"면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국민에 보다 저렴하게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탈석탄 방침을 발표한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사부문은 기존에 계약된 석탄 거래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되, 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건설부문 역시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제외하고 앞으로 석탄화력 발전 관련 신규 사업에는 투자·시공 등 어떤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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