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PHEV', 美 사막 랠리 종합 2위…한국타이어도 주목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출전, 브랜드 신뢰도 제고
한국타이어 오프로드 전용 '다이나프로 AT2' 탑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쏘렌토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미국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횡단하는 사막 레이스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차세대 친환경차의 내구성과 혁신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는 쏘렌토 PHEV가 지난달 열린 여성 오프로드 대회 '레벨 랠리'(Rebelle Rally)의 2륜·4륜 구동 부문 'X-크로스(Cross) 클래스'에서 종합 2, 3위를 석권했다고 1일 밝혔다. 베레나 메이(Verena Mei)와 타나 화이트(Tana White)로 구성된 PHEV팀이 종합 2위, 베테랑 랠리 드라이버 알리사 로에닉(Alyssa Roenigk)와 내비게이터 사브리나 호웰스(Sabrina Howells)로 구성된 일반팀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레벨 랠리는 여성팀만 참여하는 사막 레이스다. 8일간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가로질렀다. GPS 없이 나침반과 로드북만을 활용해 기착지를 거쳐 목적지까지 약 2500km를 달려야 하는 만큼 두 명으로 구성된 팀의 단합과 효율적인 차량 운용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이번 랠리에 나선 쏘렌토 PHEV는 최소한의 수정을 거쳐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출전했다. 4기통 1.6ℓ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66.9kWv의 전기 모터로 조합된 최대출력 261마력의 제원도 그대로인 상태였다.

 

차세대 친환경차의 내구성과 혁신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기아 전동화 전략인 '플랜S' 차원에서 이번 성과가 기아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을 출시하고 2030년 친환경차 연간 판매량 16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윤승규 기아 미국 판매법인장 겸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은 "쏘렌토 PHEV의 성능을 증명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팀 모두 기아의 새로운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이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랠리 결과와 함께 쏘렌토 PHEV에 장착된 타이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타이어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다이나프로 AT2의 내구성을 입증하기 위해 사막 레이스를 지원하고 나선 바 있다. <본보 2021년 10월 11일 참고 한국타이어, 기아 쏘렌토 PHEV '레벨 사막 랠리' 후원…'다이나프로 AT2' 지원> 이번 성과에 기여한 제품인 만큼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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