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내년 호주 출격…기아 EV6 가세

판매 추이 따라 물량 조절키로
EV6, 상반기 인도 시장 진출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듀오 '아이오닉5'와 'EV6'가 내년 호주 시장에 출격한다. 아이오닉5의 경우 기진행된 현지 온라인 판매에서 완판을 기록한 만큼 흥행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는 내년 호주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EV6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본격화한다. 초기 물량은 각각 400대, 500대로 정했다. 판매 추이를 살핀 뒤 물량 조절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호주 딜러들도 두 모델의 판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90% 이상 딜러숍이 판매 활동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을 목표로 새롭게 딜러숍 오픈을 준비 중인 딜러들도 있는 만큼 판매 네트워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아이오닉5의 흥행이 점쳐진다. 이미 지난 현지 온라인 판매에서 두 시간 만에 초기 온라인 판매 물량 240대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주문 접수 중엔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아이오닉5의 현지 판매 가격은 7만1900달러(한화 약 6163만원)로 책정됐다. 후륜 모델 선택 시 4000달러(약 342만원)가 추가된다. EV6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호주 시장 진출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올 들어 3·4분기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15만9558대를 판매, 글로벌 순위 5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9만5757대) 대비 67% 상승한 수치다.

 

한편 기아는 내년 상반기 인도 시장에도 EV6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