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은행, '1200억 규모' 비엣캐피탈증권 신디케이트론 참여

베트남 주식시장 고속 성장에 자금 수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 5대 증권사인 비엣캐피탈증권(VCSC)에 자금을 지원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엣캐피탈증권은 하나은행 등 외국계 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약정 계약을 맺었다.

 

말레아시아계 메이뱅크킴응증권의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대출 약정에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제일상업은행 △화난상업은행 △대신국제은행 △창화상업은행 △대만상업은행 △써니은행 등 대만계 은행이 대거 참여했다.

 

베엣캐피탈증권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신용거래융자 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엣캐피탈증권은 베트남 5위 증권사다. 

 

베트남 주식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현지 증권사들이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식 계좌 수는 12만379만개로 지난 6월(14만여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전체 주식 계좌 수는 360만개로, 이는 베트남 인구 100명 가운데 4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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