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푸드트럭' 내세워 베트남 돌풍

호찌민 이어 재배치…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베트남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정조준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신라면 푸드트럭'을 내세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성공한 '신라면 푸드트럭'을 재배치,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시식행사를 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법인 농심 베트남(NONGSHIM VIETNAM)은 현지에 신라면 푸드트럭을 통해 신라면 알리기에 나섰다. 이를 통해 빠르게 늘고 있는 젊은층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총리지시령제16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푸드트럭을 운영으로 이를 만화한다는 전략이다.  

 

푸드트럭은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신라면 시식 키친카이다. 일반 미니버스를 신라면 홍보용 차량으로 개조, 운행해 차에 탑승한 홍보 직원이 길거리에 다니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4분 30초 만에 진한 국물맛의 라면을 요리하는 방법에 대한 시연과 함께 시식행사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덕에 젋은이들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다. 시중에 나온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볼 때 독특한 맛을 직접 체험해보는 오프라인 샘플링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일종의 현지화 프로모션인 셈이다. 농심은 과거에도 호찌민을 중심으로 신라면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호찌민 주요 쇼핑센터와 대형 할인점, 대학교 등에서 운영해 고객몰이했다. 

 

농심은 앞서 지난해 '신라면 푸드트럭'을 호찌민에서도 운영했었다. 신라면은 단순히 매운 맛을 넘어 쇠고기 국물 베이스라 베트남인들이 즐겨먹는 쌀국수와 비슷해 호평을 받고 있다. 농심은 유통채널 확대로 마트와 편의점 등에 제품이 공급한데 이어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글로벌 라면 소비 3위에 달할 정도로 라면 소비가 많다.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 라면 소비량은 전년대비 34.4% 늘어난 70억개를 기록했다. 이에 농심은 2018년 현지 법인을 구축, 유통 채널 구축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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