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수소 드론 상용화 속도…소칼가스·GTI 맞손

3사 파트너십 체결
수소 드론 출시 위해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수소 드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미국 천연가스 소칼가스와 수소기술센터(GTI)와 손을 잡고 수소 연료 공급으로 비행시간이 길어진 첨단 연료전지 드론을 선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천연가스 회사인 소칼가스(Southern California Gas Co.·이하 SoCalGas)와 GTI와 함께 수소 기술 드론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소칼가스와 GTI의 지원으로 DMI는 최대 11파운드의 수소 연료 전지 탑재로 최대 120분의 비행 시간이 가능한 DS30 드론 시스템을 시연한다. 수소로 구동되는 DS30은 1마일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단 한 번의 비행으로 모닝터링할 수 있다. 

 

소칼가스는 DS30 드론을 사용해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 모니터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 사용은 파이프라인 시스템 유지 관리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비교할 수 없는 이미지와 항공 매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DS30은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한 위치의 클로즈업 디지털 사진을 제공하고 공중 매핑과 3차원 지형 모델을 위한 이미지를 제공해 전력 회사의 운영을 둘러싼 지형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드론 시스템은 파이프라인 경로, 건설 현장, 참호와 작업 조건에 대한 비디오 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

 

닐 나빈(Neil Navin) 소칼가스 청정 에너지혁신 부사장은 "수소 동력 드론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파이프라인을 보다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 잠재적인 파이프라인 무결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파이프라인 시스템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채택한 수소 드론으로 미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하며 가장 혁신적인 에너지 회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소 연료 전지 드론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DMI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모니터링 작업을 위한 드론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료 전지 파워팩이 포함된 상업용 드론 플랫폼을 제공한다. 

 

수소 구동 연료 전지 드론은 연료 전지가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약 4~5배 더 높기 때문에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연료 전지는 평균적으로 1000시간 이상의 수명을 가지며 DMI의 원격 시스템을 통해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번 3사 협력은 미국의 수소 기술 발전에 중점을 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재생 가능한 수소가 드론을 포함한 최종 사용 응용 분야에 비용 효율적인 연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두순 DMI 대표는 "소칼가스와 GTI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드론 프로젝트 그 이상으로, 수소를 이용한 DS30 드론은 소칼가스 시설 점검에 활용되며 특히 파이프라인 검사 등 장거리 응용에서 제로배출 드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수소를 이용한 2시간 비행 드론 시스템의 진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칼가스는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최대 가스회사이다. 중부와 남부 캘리포니아의 2만4000평방마일에 걸쳐 2180만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재생 가능한 가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45년까지 운영·에너지 공급에서 온실 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 2030년까지 핵심 고객에게 공급하는 기존 천연 가스의 20%를 재생 가능한 천연 가스(RNG)로 교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TI는 기후 변화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청정 에너지 혁신의 최전선에서 선도적인 연구, 개발, 교육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탄소, 저비용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청정 가스, 액체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시스템과 디지털 솔루션을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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