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항공, 신형 항공기 도입시기 늦춘다

보잉·에어버스와 협상 진행
A321neo 30대·B737 맥스 30대·B777-300ER 인도 연기 요청
"코로나19와 제조업체 생산지연 탓"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들여올 신규 항공기 도입 일자를 미뤘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항공기 생산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생산 지연에 따른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과 에어버스로 부터 들여올 △A321neo 30대 △ B737 맥스 30대 △B777-300ER의 접수 연기를 협의했다. 이들 항공기는 오는 2028년까지 대한항공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잉 787-9과 787-10은 2025년에서 2027년까지로 인도 일자를 연기했다. 

 

대한항공이 신규 항공기 인도를 미룬 건 코로나19 사태와 제조업체의 생산 지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해 기단 재편이 불가피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병 승인 전제 조건으로 공항 슬롯(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과 운수권 재배분을 제시한 것. 이렇게 되면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축소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대폭 축소된다. 

 

대한항공은 당초 초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80을 전량 반납하고 보잉의 중대형 기종인 B787 등 200~300좌석 규모의 중·대형기 위주로 기단을 재편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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