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슬로바키아공장 4세대 스포티지 생산 중단…친환경차 생산 집중

2015년부터 약 6년간 약 400만대 생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슬로바키아 공장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4세대 생산을 중단하고 5세대 생산에 들어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마지막 4세대 스포티지 생산을 마쳤다. 마지막 모델의 일련 번호는 '1 161 841'였다.

 

스포티지 4세대는 이곳 공장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이다. 지난 2015년부터 약 6년간 약 400만대가 생산됐다. 대부분 영국과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로 수출됐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기아의 유일한 유럽 생산기지다. 2006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월 생산라인 조정을 위해 가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기아는 스포티지 5세대 생산에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인 생산 채비에 들어간 이후 연말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4세대 생산량 기록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특히 기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지난해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

 

기아 슬로바키아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은 총 30만7600대로 전년 대비 14.7% 상승했다. 

 

 스포티지 5세대와 함께 친환경차 생산에도 집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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