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1위'…점유율 87.3% '장악'

올해 아이오닉5 현지 본격 생산
판매 급증 예고 '존재감' 확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며 현지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활약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총 605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693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점유율은 87.3%에 달한다.

 

현대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가 실적을 이끌었다. 총 366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 비중의 52.8%를 차지했다. 이어 준중형 전기 해치백 모델 아이오닉EV가 239대(34.5%)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두 모델은 지난 2020년 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특히 현지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코나EV와 아이오닉EV 현지 출시와 함께 인도 당국과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180개 이상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현지 운전자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전기차의 장점을 알리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판매 촉진 전략을 병행했다.

 

하성종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이번 성과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혁신을 꾸준히 제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나EV와 아이오닉EV에 이어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가세하기 때문.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현재 웨스트자바주 치카랑 델타마스 산업단지에 있는 치카랑 공장에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 공장은 지난 17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현지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7월 1조3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연간 1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전기차 약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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