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KTB, 美 리튬배터리 스타트업 '소일렉트' 투자

130억 시리즈A 참여…GM도 베팅
롯데케미칼 신사업 시너지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과 KTB금융그룹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벤처스와 KTB네트워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업 소일렉트(Soelect)의 11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국내 두 벤처캐피털(VC) 이외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도 투자자로 나섰다.

 

소일렉트는 한국인 조성진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고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급속 충전이 가능한 음극 기술은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응용기술과 관련해 차세대 리튬 음극과 전고체 배터리를 가능하게 한다.

 

롯데는 롯데케미칼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 회사에 투자했다. 롯데케마탈은 미래 신사업으로 전기차 충전과 UAM(도심항공교통), 재생에너지 활용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바나듐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스탠다드에너지에 6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박인구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장은 "롯데케미칼은 리튬이온 전지용 첨단소재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소일렉트 배터리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GM도 소일렉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현재 SES(옛 솔리드에너지시스템)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S는 GM과 현대차 전기차에 탑재할 리튬메탈 배터리의 A샘플 공동개발협약(JDA)을 맺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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