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파트너' 볼로콥터, 2년내 싱가포르서 에어택시 론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도 협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파트너십을 맺은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싱가포르에서 에어택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2년 내 싱가포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볼로콥터는 서비스 출시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볼로콥터의 싱가포르 에어택시 서비스는 마리나 베이, 센토사 등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최대 20대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력도 현재 10명에서 2030년까지 500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볼로콥터는 싱가포르 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정부와 에어택시 서비스 개시를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규제 기관 승인 작업 중이다. 

 

볼로콥터는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에서 드론 택배 서비스를 시작해 에어택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에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볼로콥터는 선진화된 기체 운용, 안전 인증 노하우 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분야에서 전 세계 선두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유럽항공안전청(EASA)로부터 2인용 에어택시의 상업적 운항 허가를 받았다. 

 

볼로콥터는 오는 2035년까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부문이 2750억 달러(약 330조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에는 볼로드론 화물기를 이용한 첫 공개 헤비 리프트 드론 비행을 마쳤다. 오는 2024년 하계 올림픽에도 참가해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에서 방문객 수송을 위한 에어 택시를 시범 운행한다.

 

국내 UAM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볼로콥터는 카카오모빌리티와는 함께 한국형 UAM 서비스 모델 고도화와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서울에서 100% 전기로 구동하는 항공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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