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트진로, '참이슬 톡톡'으로 일본 홀린다…'5% K-소주' 시장 개척

내달 5% 알코올 도수 '청포도·자두' 2종 출시
'탄산+소주' 소다와리 문화 감안한 현지화 전략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톡톡' 시리즈로 일본 열도를 홀린다. 일본 주류 문화인 '소다와리'(탄산수를 희석 시킨 술)를 기반으로 탄산의 짜릿함과 과실액을 첨가한 '과일 리큐어(혼합주)'를 전면에 내세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은 다음달 19일 세계 최초로 일본에 참이슬 톡톡 '청포도'과 '자두'를 출시한다.

 

이들 신제품은 일본에서 인기있는 '소다와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일본에서는 위스키나 소주를 물에 타거나 희석한 하이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참이슬 톡톡'은 과일 향과 참이슬 특유의 미묘한 단맛을 5% 낮은 알코올과 결합해 상쾌하고 가벼운 음주 느낌을 선사한다.


참이슬 톡톡은 개봉 후 바로 즐길 수 있는 병 패키지를 선보인다. 275ml 병의 패키지 디자인은 참이슬 이미지인 '녹색 작은 병'을 기반으로 하며, 참이슬 톡톡의 특성을 더하는 탄산 기포를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청포도는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낮은 알코올이지만 과일의 맛과 향기, 단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자두맛은 달콤하고 신맛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주류판매점과 슈퍼마켓, 편의점 등 일본 전역에서 이를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톡톡을 통해 일본에 'K-하이볼'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일본 주류 시장 확대를 위해 참이슬 오리지널 외에 자몽, 딸기, 자두맛 등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덕분에 2020년 기준 일본 소주 수출액(과일리큐르 포함)이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장기 경기불황에 따른 주류 시장 침체로 10년 가까이 일본 시장에서 감소세를 보였다"며 "다만 과일리큐르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신제품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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