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참여' 동남아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속도

선십, 인니 리아우 정부와 3GWp 태양광 단지 MOU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동남아 초대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최대 태양광 개발업체 선십(Sunseap)은 인도네시아 리아우주(州) 정부와 6500㎿h(메가와트시)의 배터리 저장 용량을 갖춘 3GWp(기가와트피크)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리아우 제도 콤볼섬과 시트림섬 3000만㎡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선십이 주도하는 7GWp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의 일환이다. 동남아 최대 국경 간 친환경 에너지 연결 사업으로 리아우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해저 전력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물산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 앞서 삼성물산과 선십은 지난해 10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 인도네시아 무스티카콤볼, 아궁세다유, 일본 스미토모, 싱가포르 오리엔스자산운용, 듀라파워, 미국 ESS 등도 참여한다. <본보 2021년 10월 26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원전 7기 맞먹는' 초대형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프랭크 푸한 선십 최고경영자(CEO)는 "리아우 제도는 동남아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주변 지역 사회에 비용 효율적인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탈석탄 방침을 발표한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사부문은 기존에 계약된 석탄 거래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되, 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건설부문 역시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제외하고 앞으로 석탄화력 발전 관련 신규 사업에는 투자·시공 등 어떤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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