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하만, 콜텍에 악기 사업 매각…포트폴리오 재정비

하만, 이펙터 브랜드 '디지텍/DOD' 매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일부 악기 사업을 국내 기타 전문기업인 콜텍에 넘겼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콜텍에 이펙터 제조 브랜드인 '디지텍/DOD'을 매각했다. 디지텍/DOD가 보유한 자산과 지적재산권(IP)이 모두 포함된다. 

 

하만은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카오디오, 음향·영상기기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산하에 디지텍을 포함해 JBL, 인피니티, 하만카돈, 마틴, 렉시콘, 베커, 뱅앤올룹슨, 베커, 바우어앤윌킨슨(B&W) 등의 다수의 오디오 브랜드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하만을 인수하면서 오디오 기술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 수익성 강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은 하만을 인수하던 해 디지텍/DOD 디자인 팀을 해고하는 등 해체 수순을 밟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콜텍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악기 회사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어쿠스틱·일렉트릭 기타와 앰프, 음향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 본사를 두고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30만 대의 기타와 30만 대의 앰프를 생산한다. 

 

박형준 콜텍 대표이사는 "디지텍/DOD 기타 이펙트는 상징적인 존재였으며 우리는 디지텍/DOD 제품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상징적인 제품의 제조·판매를 지속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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