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이탈리아 판매 '주춤'…시장 축소 탓

현대차 2804대 15.8%↓, 기아 3453대 8.24%↓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지난달 이탈리아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하락했다. 이탈리아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이탈리아 시장에서 총 62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0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5.80% 하락한 2804대, 기아는 전년 대비 8.24% 낮은 3453대를 기록했다.

 

그나마 양사 대표 경형 해치백 모델 'i10'과 '피칸토'(국내명 모닝)이 A세그먼트 시장에서 활약하며 감소 폭을 낮췄다. 이들 모델은 같은 달 각각 1033대, 921대가 판매되며 'A세그먼트 시장 베스트셀링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i10의 경우 '베스트셀링 가솔린 차량' 7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탈리아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축소되며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14만5243대) 대비 33% 두 자릿수 하락한 9만7339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코나EV를 앞세워 이탈리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코나EV는 지난달 이탈리아 전기차 시장에서 총 92대가 판매되며 현지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 7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를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스포티지는 지난달 총 1104대가 판매되며 현지 C세그먼트 시장 6위,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 7위, 베스트셀링 크로스오버카 10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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