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카본, 영국 휠 제조사 '다이맥'과 맞손

고성능 탄소복합소재 휠 양산키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부품소재용 카본프리프레그 및 LNG 운반선 보냉재 생산업체 '한국카본'이 영국 휠 제조업체 '다이맥'(Dymag)과 손잡고 고성능 탄소복합소재 휠 양산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월드(WORLD) 2022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다이맥과 만나 고성능 탄소복합소재 휠 양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맥은 1975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 2004년 탄소 하이브리드 복합재 휠을 최초로 상용화하며 주목을 받은 곳이다. 현재 탄소복합소재 휠 애프터마켓 시장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카본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자동차 OEM 제조사와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가 가진 장점과 전문성을 토대로 시너지를 발휘, 고성능 탄소복합소재 휠 양산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일단 다이맥의 BX-F 휠을 생산 확대하는 방안부터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BX-F 휠은 마그네슘과 알로이 허브, 스포크에 다이매그의 림 또는 배럴 중심부를 볼트 체결한 하이브리드다. 전체 탄소 섬유(모노블록) 휠과 달리 알로이 중심부가 강한 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열을 배출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반 휠보다 50%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면서도 강도와 내구성은 훨씬 뛰어나다는 게 다이맥 측 설명이다. 한국 카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행 거리, 소음, 진동, 승차감, 핸들링 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카본은 1984년 설립됐다. 중국, 영국, 독일에 글로벌 사무소를 운영하며 복합 소재 솔루션의 글로벌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 두 곳에서 복합 소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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