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EV 브랜드 '아이온' 독일 '더 타이어 쾰른'서 데뷔

폭스바겐 등 獨 완성차 업체 전기차 타이어 공급 확대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B2B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THE TIRE COLOGNE)을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오는 2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더 타이어 쾰른에 참가, 자사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선보이고 여름용 타이어 '벤투스 아이온 S'와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아이온'을 전시할 계획이다. 사계절용 '벤투스 아이온 A'는 오는 8월 공개한다.

 

아이온 제품은 설계 때부터 프리미엄 전기차를 대상으로 연구해 고출력 전기차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트레드(노면에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 내부에 변형을 제어하는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을 적용해 미끄러짐 현상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EV 컨투어 기술'로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전기차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했다는 것.

 

아이온은 총 6개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으로 18~22인치, 여름·겨울·사계절용으로 구별되며 총 86개 규격으로 마련됐다. 국내에는 오는 8월부터 이들 6가지 상품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 업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폭스바겐은 전기 SUV ID.4에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낙점했다.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아우디는 e-트론 GT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취소된 더 타이어 쾰른이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으로 타이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한차례 주목을 받았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미쉐린 △콘티넨탈 △피렐리 등 세계 주요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동아타이어 △흥아타이어 △알룩스 등 국내 타이어 업체들도 대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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