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TO 이어 CAO도 주식 던졌다

마이클 파커 CAO 쿠팡 주식 7만2891주 매각
쿠팡 주주들 매각 행진...주가 하락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 고위경영진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줄줄이 쿠팡 주식을 팔아치웠다. 주주들의 매각 행진이 이어지며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파커(Michael Parker) 쿠팡 최고회계책임자(CAO)는 쿠팡의 클래스A 보통주 7만2891주를 한 주당 평균 13달러(약 1만6500원)에 매각했다. 가격 범위는 1주당 12.77달러~13.24달러(약 1만6200원~1만6800원)였다. 전체 판매금액은 약 94만7583달러(약 12억원)에 달한다.

 

이번 주식 매각에 따라 마이클 파커 쿠팡 최고회계책임자가 보유한 쿠팡 주식은 11만1466주에서 3만8575주로 줄어들었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의 쿠팡 주식 평균가격을 감안하면 약 50만1475달러(약 6억4000만원)에 달한다.

 

쿠팡은 이번 거래에 3만8575주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이클 파커 최고회계책임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거래 보고 서류를 통해 특정 납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주식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파커 최고회계책임자는 지난 2019년 11월 쿠팡에 합류했다. 쿠팡 이전에는 월마트와 나이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4월 투안 팸(Thuan Pham) 쿠팡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쿠팡 클래스A 보통주 11만9990주를 매각한 데 이어 또 쿠팡 고위경영진이 쿠팡 주식을 팔아치운 것이다. 투안 팸 CTO는 납세 의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주주들의 매각 행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쿠팡의 2대 주주 그린옥스캐피탈파트너스(Greenoaks Capital Partners)는 1년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쿠팡 주식을 다섯 차례 내다 팔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 Investments)도 작년 9월 쿠팡 주식 5700만주를 판매한 데 이어 클래스A 보통주 5000만주를 추가 매각하기도 했다. 

 

주요 주주들이 쿠팡 지분을 정리하는 가운데 쿠팡 주가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7월13일 44.53달러(약 5만6400원)를 기록했던 쿠팡 주가는 지난 19일 12.95달러(약 1만6400원)까지 뒷걸음질쳤다.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주가가 70.92% 떨어진 것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