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달 괌 태양광 발전 완공…1만4000세대 전력 공급

전력선·콘크리트 전주 설치 등 인프라 개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괌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를 내달 완공한다. 1만4000세대가 쓸 전력을 공급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내달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이미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업가동에 돌입하면 1만4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최소 1억41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한전은 발전소 가동으로 괌의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괌 전력청(GPA)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매년 약 24만 배럴, 구매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3050만 달러(약 370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45년까지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에서 충당하겠다는 괌 당국의 목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발전소 완공을 기념해 지역 사회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미국 포스앤컴퍼니(Foss & Company)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활동 계획을 구체화했다.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에 13.8kV 전력선 및 콘크리트 전주 43개를 깔고 150W급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과 2차 전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폐쇄회로TV(CCTV) 10대도 깔아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를 돕는다.

 

한전이 망길라오 발전소 가동을 목전에 두며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한전은 2020년부터 60㎿급 태양광 발전소·32㎿h ESS 건설을 추진해왔으나 토사 유출 문제가 일며 한동안 추진 동력을 잃었다. 토사가 유출돼 역사 유적지인 '마보 동굴'을 훼손한 혐의로 공사가 중단되고 민사 소송이 제기됐다.

 

한전과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괌 당국과 적극 소통하며 사태 진화에 매진했다. 괌 계약자라이선스위원회(CLB)는 한전과 삼성물산의 화해 의지를 감안해 벌금을 기존 2550만 달러(약 320억원)에서 30만 달러(약 3억원)로 대폭 축소했다. 민사 소송을 제기한 현지 부동산 업체 월드 메리디안 사사지얀과도 합의점을 찾고 소송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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