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 싱가포르 스테이플에 시드펀딩

SaaS 데이터 관리업체 스테이플 대상 시드펀딩
성장세 전망되는 SaaS 산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 히어로가 싱가포르에 있는 SG 데이터 관리 업체에 자금을 지원했다. 시드 펀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 히어로 벤처스(Delivery Hero Ventures)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스테이플(Staple)이라는 이름의 SaaS 데이터 관리 업체에 시드 펀딩을 제공했다. 

 

SaaS 산업이 연평균 25.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8년에는 7204억원(약 938조 321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딜리버리 히어로 벤처스가 해당 시장에 관심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스테이플은 지난 2018년 벤 슈타인(Ben Stien)과 조쉬 케틀웰(Josh Kettlewell)이 세운 회사다.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해서 문서 처리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테이플의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다른 기관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있어 거래 문서 또는 세금 신고와 같은 대규모의 체계화되지 않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설명이다. 

 

현재 스테이플은 금융 기관, 온라인 식료품 소매업체, 전문 서비스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딜리버리 히어로 벤처스로부터 확보한 자금은 마케팅, 판매, 엔지니어링 팀을 확장하는 데 사용해 사업의 빠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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