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하늘위 호텔' 에어버스 A380 동계 운항 중단

지난달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태국 방콕 노선 투입
겨울부터 로스앤젤레스행 축소 운영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여객기 A380을 동계시즌(10월 30일~내년 3월 25일)엔 운항 중단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올 겨울과 내년 여름에 '인천~로스앤젤레스(LA)'에 A380을 투입하지 않는다. 운항 중단한지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지만 동계시즌엔 비행기를 띄우지 않는다.

 

동계시즌이 시작하는 날부터 로스엔젤레스 노선에는 311석 A350-900을 띄워 서비스한다. 또 A380 운항 중단으로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인 비즈니스 스마티움(Business Smartium)를 운영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은 지난달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주 7회 인천∼방콕 노선에 운용하고, 인천∼LA 노선은 내달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주 3회(월, 수, 토) 일정으로 투입한다. LA행 운항은 A350-900로 주 11회 비행을 보완한다.

 

이들 노선은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해제된 뒤 지난 5월 탑승률은 90%에 달할 정도로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LA 노선의 경우 하루 2회 운항할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495석인 A380 투입으로 좌석난 해결에 나섰다.

 

당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인기 노선에 좌석난이 있었다"며 A380 투입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초까지만 해도 A380 하계시즌 운항을 취소했다. 지난 3월부터 프랑크푸르트와 LA 노선에 A380을 띄우려했으나 항공 수요 급감으로 이보다 작은 A350이 투입하기로 한 것. 그러나 방역 완화로 LA 노선 여객 수요가 늘자 운항을 재개했다. <본보 2022년 1월 18일 참고 아시아나항공, 'A380' 운항 중단 연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내년 3월 26일부터 데일리 운항을 재개한다. 오후 12시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16시 30분(현지 시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1시50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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