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태문 '갤럭시Z 폴드4' 직접 홍보…'아이폰14' 여름 대전 기선제압

"폴더블폰 혁신, 스마트폰 사업 미래"
신제품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예고
인니 시장 중요성 강조…"갤럭시 생태계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스마트폰 사업 '제2의 전성기'를 열기 위해 직접 나섰다. 폴더블폰 신제품을 앞세워 하반기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데틱아이넷(detikInet)'과의 인터뷰에서 "폴더블폰 혁신은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이자 삼성전자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우리의 역량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폴더블폰은 단순히 두 개의 화면으로 접히는 휴대폰이 아니라 폴더블폰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있다"며 "사람들이 폴더블폰을 사용한 후 그 다음 단계, 소비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현재 폴더블폰을 넘어설 '넥스트'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폴더블폰 출시 4년차를 맞았다. 2012년 컨셉 아이디어 작업부터 시작해 7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탄생한, 임직원들의 '피 땀 눈물'이 담긴 결과물이다. 목표는 단 하나, 소비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것이었다. 

 

지난 2019년 가로로 접히는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고 이듬해 세로로 접히는 '갤럭시Z 플립'을 추가해 라인업을 다변화했다. 매년 혁신을 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구축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출시할 예정이다. 9월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와 정면승부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폴더블폰 신제품은 베젤의 폭와 힌지 두께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등 전작의 단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화면 주름을 최대한 희미하게 하는 등 기술 발전을 이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 사장은 폴드4·플립4 출시와 관련해 유명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예고했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새로 선보일 폴더블폰의 사용자 경험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폴드2에 이어 폴드3와 플립3까지 톰브라운과 협업해 고가의 전용 에디션을 출시, 품절 대란이 벌어지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삼성전자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타개할 '키맨'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폴더블 프리미엄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10년 만에 두 번째로 1억대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역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후발주자들의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노 사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재고하겠다는 전략이다. 

 

노 사장은 "향후 3~5년 동안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수요는 더 높아질 것이며, 삼성은 디바이스 혁신뿐 아니라 워치, 버즈 등 갤럭시 제품을 통해 생태계를 통한 멀티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2015년 인도네시아에 삼성 공장을 설립해 현지화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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