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실시간 지리정보 플랫폼 기업 블랙스카이(BlackSky)가 미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수십억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카이는 미국 정보고등연구기획국(IARPA)로 부터 44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상금은 블랙스카이가 참여하고 있는 IARPA의 SMART 프로그램의 2단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급됐다.
블랙스카이는 소규모·저궤도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지리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탈리아 인공위성인 코스모-스카이메드와 코스모-스카이메드 2세대를 정찰 기능을 보완하는 고해상도 위성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14개 위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국방부 합동인공지능센터(JAIC)와 2억41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달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IARPA가 진행하는 SMART 프로그램은 공간 기반 이미지의 정량적 분석을 자동화해 시계열 이미지로 만들어 자연, 인공적 구조물 변화 등을 광범위한게 검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랙스카이는 해당 프로그램에 스펙트라AI 머신러닝 플랫폼 등을 공급해 SMART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한다.
블랙스카이 관계자는 "블랙스카이는 작업의 일환으로 고성능 MLOps(머신 러닝 운영) 프레임워크가 SMART 프로그램의 핵심 인프라로 최종적으로 선정됐다"며 "MLOpS 프레임워크는 블랙스카이의 스펙트럼AI 태스킹, 분석 기능을 확장해 방대한 양의 공간 기반 이미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하는 SMART 기술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