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동유럽 판매망을 확대한다. 선진 시장인 유럽 건설장비 시장 선점을 위해 딜러사를 추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HCEE)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쇼르페이데(Schorfheide)에 있는 BSS 중장비를 새로운 판매 파트너로 정했다.
피터 뮐만(Peter Moellmann) BSS 전무이사는 "현대건설기계 포트폴리오 확보는 탁월한 선택"이라며 "현대건설기계의 장비가 시장에 잘 맞는 제품 범위, 제품 품질, 공장 출고 시 사용 가능한 옵션, 전문적으로 구성된 예비 부품 공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기계 장비로 고객에게 제품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대건설기계 유럽 딜러 영업 매니저인 메흐메트 아이(Mehmet Ay)도 "현대건설기계의 휠 굴착기, 휠 로더, 굴절식 덤프 트럭 등을 추가함으로써 BSS는 모든 부문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BSS는 현대건설기계 제품군으로 더 많은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닥터 후베르투스-뮌스터(Dr Hubertus Münster) 현대건설기계 유럽 판매·마케팅 이사도 "현대건설기계 네트워크의 새로운 판매 파트너로 BSS를 환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건설기계 포트폴리오로 BSS를 진정한 풀 라이너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SS를 딜러로 축한 건 독일에서의 판매 네트워크 확장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 설립된 BSS는 중고와 신규 건설 기계, 굴착기 등을 다룬다.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메클렌부르크-웨스턴 포메라니아, 작센, 작센안할트 등에 현대건설기계 전체 현대 건설 장비 유럽(HCEE) 제품군을 취급한다. 주요 고객은 토목 공학, 정원 가꾸기와 조경, 철거 회사 등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유럽에서 신형 굴착기를 출시,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부터 대형 굴착기까지 유럽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2월 14일 참고 현대건설기계, 신형 굴착기 'HX210AL' 유럽 출시…시장 공략>
유럽 건설장비 시장은 2015년 기준 114억 유로(약 15조원) 규모로 북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이에 현대건설기계는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건립하고,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입지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