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매일유업, 中서 추자현 내세워 분유시장 공략…'키즈부스트' 론칭

키 성장·면역력 강화에 초점…홍보 나서
오스테오폰틴 함유 유일…성장 기대감

 

[더구루=한아름 기자] 매일유업이 중국 분유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추자현을 내세워 어린이 영양보충 식품 '키즈부스트'를 론칭했다. 키즈부스트를 통해 외형 확장과 실적 상승세 등 두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3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어린이 영양보충 식품 키즈부스트가 '키즈부스트 보가오 어린이 분유'(KidsBoost Bogao Children's Growth Milk Powder) 상품명으로 중국에 출시했다. 키즈부스트는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보충을 위한 하루 1컵 원데이 솔루션으로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 론칭한 제품이다.
 

매일유업은 키즈부스트의 특장점을 강조한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키 성장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짚을 계획이다. 중국 부모가 자녀의 키 성장에 부쩍 관심을 두는 데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면역력 증강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일유업은 3세 이상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에 꼭 필요한 원료만을 엄선해 키즈부스트를 설계했다. 하루 1컵(1컵당 키즈부스트 36g 기준)만으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비타민D와 아연, 칼슘 등을 섭취할 수 있다.


칼슘은 뼈 건강과 치아 형성에, 비타민D는 칼슘 흡수와 뼈의 형성·유지에 도움을 준다. 뼈 건강과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을 챙길 수 있어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키즈부스트엔 아연과 오스테오폰틴(OPN), 효모베타글루칸 등이 포함됐다. 해당 성분은 면역 기능을 강화해 아이들이 튼튼하게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중국 분유 시장에서 오스테오폰틴(OPN)가 들어간 제품은 키즈부스트뿐 인만큼 선호도가 높을 것이란 평가다. 오스테오폰틴은 모유 구성 성분으로, 면역 기능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키즈부스트 마케팅을 위해 배우 추자현을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추자현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 등에 출연하면서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추자현은 중국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키즈부스트의 특장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부드러운 소화흡수로 성장이 잘 되는 고품질 수입분유 이미지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는 평가다. 50년 이상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을 설계·제조해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매일유업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모유연구소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한국인 등 아시아인의 모유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019년엔 매일유업의 중국 수출용 특수분유 2종이 중국 수출 기준을 통과해 정식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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