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대신, SKC 이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 베팅

'1200억 규모' 2차 펀딩 참여
실리콘 음극재,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개선 소재로 주목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대신금융그룹이 SKC에 이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Nexeon)에 투자했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함께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 음극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는 넥시온의 2차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이번 펀딩은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규모로 이뤄졌고, 국내 투자자들 이외에 인제비티, GLY모빌리티펀드가 투자했다. 화학제품 제조업체 인제비티는 이번 투자로 넥시온 이사회에 참여한다.

 

이번 조달은 앞서 올해 초 SKC 주도로 진행된 8000만 달러(약 1000억원) 투자에 이은 후속 펀딩이다. SKC는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했다. SKC는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넥시온의 지분 일부와 실리콘-탄소 복합체 음극재 기술 사업권을 확보했다.

 

넥시온은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가격 경쟁력과 성능 모두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를 빠른 기간에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관련 중요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주행 거리와 충전 속도 성능을 개선하는 소재로 상용화 초기 단계다. 기존 흑연 음극재에 혼합해 사용하며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 거리, 2차전지 충전 속도 성능이 좋아진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20년 4억 달러(약 5200억원)에서 2025년 29억 달러(약 3조8000억원), 2030년 146억 달러(약 19조16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콧 브라운 넥시온 최고경영자(CEO)는 "다국적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사회를 만드는 동급 최고의 배터리 재료를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리튬 이온 배터리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우리 제품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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