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韓 우주기업 제이스페이스 낙점

버진갤럭틱 산하 버진오빗 파트너십 체결
위성 발사 기술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위성 발사 서비스 업체인 제이스페이스가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개발업체 버진갤럭틱 산하 버진오빗(Virgin Orbit)가 기술 동맹을 맺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오빗은 최근 제이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주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진오빗은 맞춤형 747 항공기의 날개에 장착한 론처원(LauncherOne) 로켓 시스템을 사용해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후보 우주공항 발사 장소도 평가한다. 버진오빗은 12~18개월 내에 한국에서 첫 비행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단계를 제시한다.

 

이번 협력은 급성장하는 한국의 소형 위성과 우주 솔루션 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자극한다. 또 한국 정부에 광범위한 임무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유연하고 대응적인 발사 능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제이스페이스의 현지 전문성과 자금이 지원되고, 버진오빗의 발사와 임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다.

 

제이스페이스는 버진오빗의 고유한 발사 시스템과 신속하게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턴키 소형 위성 발사 기능을 국가에 제공해 상업, 민간 정부를 만족시키는 능력을 활용한다.

 

댄 하트(Dan Hart) 버진오빗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에 발사 운영과 우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이스페이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돼 기쁘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한반도에서 유연한 발사 솔루션을 촉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버진오빗은 소형 인공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조한 보잉 747 항공기를 이용해 4만5000피트(약 13.7km) 상공에서 위성 발사용 로켓을 쏘아 올린다. 2017년 설립돼 2021년 상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NGAC(NextGen Acquisition Corp.)와 스팩 합병하면서 스타트업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버진오빗의 신규 투자는 발사 서비스를 넘어 통신·이미징 등 보다 광범위한 우주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회사 전략과 맞닿아있다. <본보 2021년 12월 30일 참고 '스페이스X 대항마' 버진오빗, 기술 선점 투자·파트너십 확대>

 

민봉기 제이스페이스 대표는 “버진오빗과의 협력으로 한국의 우주 접근 가능성이 열렸고, 이를 통해 한국의 많은 새로운 공간 활용 기업이 우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역할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제이스페이스는 지난 1월 위성 발사와 우주 관련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최초의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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