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올해 재보험 세계 시장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6일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AM베스트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재보험사 순위를 보면 코리안리는 13위에 자리했다. 재작년 10위에서 3계단 하락한 순위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불안한 국제 정세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재보험사 1위는 뮌헨 리(Munich Re)가 유지했다. 뮌헨 리의 생명·손해보험 총 보험료는 468억 달러(약 62조4780억 원)를 기록했다.
이어 스위스 리(Swiss Re)와 하노버 리(Hannover Re)가 총 보험료 392억 달러(약 52조3320억 원), 314억 달러(약 41조9190억 원)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작년 8위였던 캐나다 라이프 리(Canada Life Re)는 총 보험료 235억 달러(약 31조3725억 원)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작년 4위와 5위에 올랐던 SCOR과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올해 한 계단씩 하락해 각각 5위와 6위에 자리했다. 총 보험료는 두 업체 모두 199억 달러(약 26조5565억 원)를 기록했다.
7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로이즈(Lloyd’s)가 차지했다. 총 보험료는 193억 달러(약 25조7558억 원)였다.
작년 6위를 기록했던 차이나 리(China Re)는 총 보험료 178억 달러(약 23조7612억 원)로 재작년 순위였던 8위로 다시 내려갔다.
이어 아메리카 재보험 그룹(Reinsurance Group of America)과 에베레스트 리(Everest re)가 총 보험료 133억 달러(약 17조7515억 원), 90억 달러(약 12조123억 원)로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