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ESS 유통망 확대…인플레 감축법 수혜 대비

미 IT 컨설팅 기업 싱클레어 디지털과 파트너십 체결
LG전자 상업용 ESS 미 전역 유통·영업 담당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유통 파트너사로 싱클레어 디지털 서비스(Sinclair Digital Services, 이하 싱클레어 디지털)를 낙점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공략을 가속화,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싱클레어 디지털은 29일(현지시간) LG전자와 상업용 ESS 유통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판매 대리점 역할을 수행하고 영업 담당사로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는 싱클레어 디지털과 협업으로 미국 상업용 ESS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9년 현지 가정용 ESS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작년 3월 하와이 주정부와 공급 계약을 맺으며 상업용 ESS 시장까지 입지를 넓혔다. 

 

싱클레어 디지털은 지난 2020년 설립돼 IT 컨설팅 스타트업이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DC 마이크로그리드, ESS 등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위한 설계, 구축 및 통합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ESS 시장은 전 세계적인 탈탄소 기조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전력 공급 안전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ESS가 해결사로 지목되면서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미국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가 2019년 13억 달러에서 2030년 243억 달러로 연평균 30.3%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이중 미국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현재의 약 9배 수준인 55.3GWh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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