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예약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여객 수요가 적어 전세기 운항을 취소한다. 대신 두브로브니크 전세 항공편을 운영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예정된 '인천~자그레브' 노선 전세편을 취소했다.
대한항공은 한진관광 여행 상품에 따라 '인천~자그레브' 노선을 전세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세편은 △9월 30일 △10월 7일△10월 14일 △10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4편의 항공편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본보 2022년 6월 17일 참고 대한한공, 크로아티아 노선 전세기 띄운다>
그러나 예상보다 수요가 적어 자그레브 전세편을 취소했다. 해당 노선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운휴해 왔다. <본보 2020년 12월 16일 참고 '코로나 여파' 대한항공, 효자노선 '자그레브' 내년도 운휴>
대신 대한항공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에 전세기를 띄운다.
두브로브니크 노선 전세기는 277명에서 291명 사이의 승객을 실을 수 있는 보잉 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항공편은 △11월 4일 △11월 9일 △11월 14일 △11월 20일 총 4회 운항한다.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남부에 있는 도시이다. 두브로브니크네레트바 자치체의 행정 중심지이다. 아드리아해에 면한 두브로브니크는 지중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크로아티아의 문화수도로 여겨져 왔다. 15, 16세기에 해상무역으로 번성했던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에 성 블라호 성당,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등 르네상스시대의 건축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