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아동에 대한 인터넷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아동 보호를 주제로 한 게임 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후원한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베트남 차일드펀드, 한국 차일드펀드와 함께 ‘아동 보호 게임 아이디어 경진 대회’ 발대식을 조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게임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동시에 베트남 게임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회는 개인이나 팀 형태로 참가할 수 있으며 아동 보호를 주제로 모바일 앱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4일까지 가능하며 응모작에 대한 투표는 10월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상위 10개 작품을 선정해 10월 셋째 주 공개한다.
상금은 1등 1500만 동(약 87만 원), 2등 1000만 동(약 58만 원), 3등(2명) 각 500만 동(약 29만 원), 장려상(3명) 각 300만 동(약 17만 원)이 주어진다. 재능 인큐베이터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 100만 동(약 6만 원)이 주어진다.
상위 10개 작품은 GOSU 온라인 조인트 스톡 컴퍼니 (GOSU Online Joint Stock Company) 지원을 받아 게임 상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당 호아 남 노동보훈사회부 아동국장은 “아동 보호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사이버 공간을 활용해 의사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며 “아이들에게 유용한 놀이터를 만들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에서 인터넷을 통한 아동 학대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다.
베트남 아동은 전체 인구 중 25%에 해당하는 2470만 명에 이른다. 이 중 12~13세 아동 82%가 인터넷을 사용한다. 14~15세의 경우 인터넷 사용 비율이 93%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