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420억' 체코 관용 전기차 수주 성공…코나EV 1000여대 계약

공개 입찰서 스코다, 르노 등 유럽 브랜드 제쳐
현지 양산에 디자인. 성능, 서비스 경쟁력 인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르노, 스코다 등 유럽 브랜드를 제치고 체코에서 관용 전기차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대규모 전기차 공급을 통해 유럽 공공용 전기차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6일 체코 재무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체코 정부가 실시한 관용 전기차 공개 입찰을 통해 7억3600만 쿠루나(약 42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따냈다. 공급 모델은 '코나EV'이며, 공식 계약은 지난 9일 체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코나EV를 100kW 전기모터가 장착된 기본형과 150kW 전기모터가 탑재된 롱레인지 모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나눠 체코 철도청 등 중앙 부처에 약 1000대가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공개 입찰에서 르노와 스코나, 포드 등 경쟁사들을 모두 제쳤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정부 공급 차량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 구축, 보증기간 등 서비스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 

 

현대차가 코나EV를 체코 정부에 관용 차량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체코 트리넥(Třinec) 지방 정부에 코나EV 업무용 차량을 1년간 무상 지원한 바 있다. 관리들의 전기차 경험 확대는 물론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누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본보 2022년 7월 10일 참고 현대차, 체코 지방정부에 코나EV 업무용 차량 지원…전기차 선점 포석>

 

체코 정부는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주요 공직자들의 관용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주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을 깔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체코에서 수소전지차 모델 '넥쏘' 판매를 개시하는 등 친환경 시장 입지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나EV는 브랜드 현지 최초 양산형 전기차로 노쇼비체 인근 현대차 체코 공장(HMMC)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누적 생산량은 약 6만5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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