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고성능 ‘엘란트라 N’ 중국에 투입…'고성능' 달고 고속질주

현지 Z세대 운전자 취향 저격
중국형 수소차 넥쏘 연내 출격
사드 이후 분위기 반전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연말 중국 시장에 내년 고성능 브랜드 N 인기 모델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 N)을 선보인다.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 시장 반전을 위해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등 N 라인의 현지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만 클럽' 재진입 엘란트라, 'N' 달고 고속질주 예고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최근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 내년 중 엘란트라 N을 출시하기로 했다. 7세대 신형 엘란트라가 현지 젊은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고성능이 더해진 엘란트라 N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7세대 엘란트라는 지난 4월 중국에 출시됐다. 5년 만에 출시된 완전 변경 모델로 중국 내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에게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7세대 모델 출시 전 한 달에 3000~4000대였던 엘란트라는 현재 '1만 클럽'(한달간 1만 판매 모델)에 복귀했다.

 

엘란트라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세단 모델이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한 N 브랜드를 패밀리 세단에 이식해 고성능차 대중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탄생했다. 2.0T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의 힘을 낸다. 최고속도 시속 250k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에 도달한다.

 

특히 엘란트라 N은 N 브랜드 최초로 랠리카 기술 기반의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을 적용해 대당 약 1.73kg의 중량을 절감했다. 순간 출력을 극대화시키는 N 그린 쉬프트(NGS) 재활성화 시간은 기존 3분(벨로스터 N)에서 40초로 단축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중인 N브랜드 라인업은 △i20N △i30N △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 4종이 있으며 준고성능 모델인 N라인은 △i10N라인 △i20N라인 △i30패스트백 N라인 △아반떼 N라인 △쏘나타 N라인 △코나 N라인 △투싼 N라인 등이 있다.

 

 

◇현대차, 연말 중국형 수소차 넥쏘 출시

 

현대차는 엘란트라 N에 앞서 연말 현지 규정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차량(FCEV) '넥쏘'를 출시한다. 이미 중국공업정보화부 '차량 취득세 면제 신에너지 자동차 모델 목록'(免征车辆购置税的新能源汽车车型目录)에 중국형 넥쏘 정식 등록도 마친 상태다.

 

중국형 넥쏘는 기존 넥쏘를 기반으로 현대차가 중국 규정에 맞게 고친 모델이다. 중국 북쪽 지방의 낮은 온도에도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영하 30도에서도 무리 없이 달리 수 있도록 세팅됐다. 수소탱크는 총 3개가 장착됐으며 약 5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596㎞(중국 기준)에 달한다.

 

현대차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HTWO 광저우'와의 시너지를 토대로 수소차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가 글로벌 수소 사업 본격화와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이다. 연말 완공을 목표로 중국 광동성 광저우개발구에 지어지고 있다.

 

이곳에는 20만7000㎡(6.3만평) 규모 부지에 연료전지시스템공장과 R&D센터, 혁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목표는 총 6500기다. 향후 중국 시장 상황과 중앙 정부 정책을 고려해 공급물량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중국 시장 반등 채비

 

중국형 넥쏘와 엘란트라N을 앞세워 현대차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침체됐던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2016년 114만2016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78만5006대, 2018년 79만177대, 2019년 65만123대, 2020년 50만2000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8만5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의 올해 중국 판매 목표는 50만대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20년 현대차가 중국에서 1년간 판매했던 숫자다.










테크열전

더보기




런치박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