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수주' 사우디 담수화플랜트 사업자금 조달 성공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 슈아이바 3호 프로젝트 재정 완료
아크와 파워 1조원 규모 25년 용수 구매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사업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프로젝트의 재무 종료를 발표했다.

 

아크와 파워(ACWA Power)가 용수구매계약(WPA) 체결로 자금을 지원한다. 아크와 파워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30억 사우디 리얄(약 1조원)에 달하는 25년 용수 구매 계약에 서명했다. 프로젝트 상업 운영 날짜는 2025년 2분기이다.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 개발 사업자(디벨로터)인 아크와 파워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huaibah Three Water Desalination Company)가 맡는다.

 

아크와 파워는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민자발전 및 담수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기업과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제다시 남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곳에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RO 해수담수화는 정수기 원리와 유사한 기술로,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Membrane)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오는 2025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완공 시 약 200만 명이 하루동안 사용 가능한 60만t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담수 생산시 소모되는 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해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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