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한국산 SAP 수입으로 실질적 피해"

최종 판정서 산업피해 긍정 판결
LG화학 관세 부담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국산 고흡수성수지(SAP) 수입으로 자국 기업이 실질적 피해를 봤다는 판단을 내렸다. LG화학이 관세를 부담하게 되며 미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ITC는 17일(현지시간) 열린 표결에서 한국산 SAP 수입으로 인해 미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산업피해 긍정' 최종 판정을 내렸다. 데이빗 요한슨 위원장 등 ITC 위원 4명이 만장일치로 이같이 판단했다.

 

이번 판정에 따라 미 상무부는 7일 이내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명령하게 된다. 자체 조사를 통해 관세율을 결정한다.

 

미국은 바스프와 니뽄쇼쿠바이아메리카, 파사데나 등 석유화학사들의 제소로 작년 11월부터 한국산 SAP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한 달 후 ITC에서 긍정 판정을 내리고 이듬해 6월 28.74%의 예비관세를 부과했었다. 관세를 부담할 회사에는 LG화학도 포함됐다.

 

미국이 관세를 때리며 LG화학은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최종 판정에서 예비 판정과 유사한 규모의 관세가 매겨진다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SAP는 자기 무게의 약 200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고흡수성수지로 기저귀나 생리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마크(IMARC) 그룹은 전 세계 SAP 시장이 연평균 10.69% 성장해 2027년 156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국내 여수와 김천에서 연간 50만t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수출 물량 비중은 약 10%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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