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이스라엘 'AI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한국투자파트너스·스톤브릿지 동참

뉴리얼리티 3500만 달러 모금 참여…내년 NR1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에 이어 SK하이닉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뉴리얼리티'(NeuReality)에 투자했다. 미래 기술을 확보해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뉴리얼리티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500만 달러(약 543억원)를 모금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SK하이닉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는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스라엘 카르두멘 캐피탈·아워크라우드, 미국 바라나 캐피탈, 중국 글로리벤처스 등도 동참했다.

 

2019년 설립된 뉴리얼리티는 AI 추론 반도체 'NR1'을 개발하는 회사다. NR1은 차세대 AI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온칩(SoC)에 잔존하는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AI 작업의 대기 시간을 낮추고 총소유비용(TCO)의 절감에 용이하다.

 

뉴리얼리티는 AI 반도체를 앞세워 삼성의 벤처투자 전문 계열사인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도 유치했었다. 현재까지 조달한 4800만 달러(약 630억원)를 활용해 내년에 NR1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리얼리티는 이미 AMD와 IBM, 레노바 등과 차세대 고성능 AI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모셰 타나흐 뉴리얼리티 최고경영자(CEO)겸 공동창업자는 "유명 투자자들의 참여는 뉴리얼리티가 제공할 가치, 아키텍처, 주력 제품이 AI 시장을 변화시킬 실행 가능한 현실임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투자 참여는 신기술을 확보하고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공고히하려는 행보다. SK하이닉스는 이스라엘 스토리지 프로세서 스타트업 '플라이옵스(Pliops), 미국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컴퓨팅 솔루션 업체 '디-매트릭스'(d-Matrix)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체 기술을 개발해 AI 반도체 시장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사피온'(SAPEON)과 손잡고 AI 반도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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