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스케일파워, 아이다호 SMR 사업 '착착'…두산·삼성물산·GS '방끗'

예산·재정계획, 개발자금보상협약 업데이트안 통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자의 손실 리스크를 줄이는 장치를 마련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 전기 가격 전망치를 수정했다. 예산과 관련 주요 안건을 통과시키며 SMR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뉴스케일파워는 무탄소 전력 프로젝트 관리위원회(Project Management Committee)가 예산·재정계획(BPF)과 개발자금보상협약(DCRA)에 대한 업데이트를 승인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BPF는 MWh당 에너지 가격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미국 발전 사업자인 UAMPS가 아이다호에서 추진 중인 SMR 건설을 철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체적으로 부담한 비용도 대부분 상환받을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DCRA는 MWh당 89 달러로 목표 전기 가격을 설정한 것이 골자다. 뉴스케일파워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목표치를 수정했다. 가령 탄소강 배관과 같은 원자재의 생산자물가지수는 2020년 이후 50% 이상 뛰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승인으로 SMR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한다. 독자 개발한 VOYGR™ 6기, 총 462㎿의 규모로 설치해 무탄소 전력을 생산한다.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첫 SMR 구축을 위해 한국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주기기 제작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은 삼성물산이 지원한다. 아시아 지역 개발 사업은 GS에너지가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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