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GM 합작사, 캐나다 환경 인허가 획득…내년 완공 '청신호'

퀘벡주 환경 당국, 양극재 취급 허가 발급
작년 8월 착공…2024년 하반기 완공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케미칼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 캠'의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핵심 환경 인허가를 획득, 오는 2024년 완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 캠은 최근 캐나다 퀘벡주 환경 당국으로 부터 베캉쿠아 소재 공장에서 양극재를 취급 할 수 있는 환경 인증을 받았다. 주요 허가를 얻으며 공사 작업에 전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지난해 3월 연간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었다. 1단계 4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 여부에 따라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5월 합작법인 얼티엄 캠을 출범하고, 8월 생산 시설에 대해 착공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얼티엄 캠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캐나다 합작공장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배터리 원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 10만5000t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 34만t을, 2030년 61만t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한편 퀘벡주는 최근 배터리 소재 생산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얼티엄 캠 외에 독일 바스프(BASF)도 이 곳에 양극활물질(CAM)·전구체(PCAM) 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최대 100Kt(킬로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본보 2022년 3월 12일 참고 바스프, 캐나다 양극재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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