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전기차 어벤져, 유럽 ​​올해의 차 선정…기아 니로EV '4위' 선전

어벤져, 가성비 호평… 328표 최다표 획득
폭스바겐 ID.4 2위, 닛산 아리야 3위 올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프 첫 번째 전기차 모델 '어벤져'가 유럽 올해의 차(COTY·the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함께 최종 결선에 올랐던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는 4위를 기록했다.

 

16일 유럽 COTY 위원회에 따르면 어벤져는 지난 13일 'COTY 2023'을 수상했다. 함께 최종 결선에 오른 △니로EV △닛산 아리야 △푸조 408 △르노 오스트랄 △토요타 bZ4X △폭스바겐 ID.버즈 등 총 6개 모델과의 경합에서 총 328표, 최다표를 획득했다.

 

어벤져는 지프 브랜드 최초 전기차로 지난해 말 출시됐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다른 전기차 모델과 비교해 비교적 늦게 출시됐음에도 현지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번 최종 심사에서도 마찬가지로 4만1485달러(한화 약 5152만원)부터 시작되는 합리적인 판매 가격과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가 440km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콤팩트한 크기와 달리 반전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유럽 도로에 이상적이라는 이유에서다.

 

COTY 위원회는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 다양한 평가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어벤져는 기술혁신과 비용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어벤져와 함께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했던 기아 니로EV는 4위에 올랐다. EV6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으나 어벤져를 비롯한 폭스바겐 ID.버즈와 닛산 아리야보다 낮은 득표율을 나타냈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EV6를 통해 한국 브랜드 최초로 COTY를 수상한 바 있다. 당시 EV6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5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6개 모델이었다. 

 

한편 지난 1964년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NACTOY)’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자동차 선진시장을 거점으로 하는 유럽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수상을 경쟁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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