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양성평등기업 인증' 두번째…스페인 女관리직 비율 40%↑

2년 내 여성 고위 임원 전체의 35% 확대 목표
여성인재 육성 등 양성평등 문화 확산 노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올해 양성평등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해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5일 양성평등기업재단(Equal-Salary organization)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등 여러 기준으로 평가해 양성평등 기업을 선정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 현황 정보를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다.

 

필립모리스는 양성 임금 동등성을 비롯해 다양한 양성평등정책을 펼쳐왔다. 나이, 성별 등의 과거 문법에서 벗어나 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공정한 사회를 가속하고자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여성인재 육성·중용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ESG경영을 지속해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아 양성평등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2년 내 여성 고위 임원과 임직원을 각각 전체의 35%, 40%로 늘리겠단 계획에도 성큼 다가서고 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 기준 여성 관리직 비중이 40%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끌어낼 수 있는 여성 리더를 지속해 확대해오고 있다. 앞서 육아 휴직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으며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기술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기업 경영에서 ESG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됨에 따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보상과 성과·승진 평가 등 모든 기준에서 성차별 없이 평가받을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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