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스캇', 자전거 5종 리콜…"고객 안전 위협"

포크 스티어 균열 흔적 발견
유럽·남미·아시아에서 판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자전거 5종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스캇은 해당 자전거 소유주는 즉시 이용을 중단하고 수리받을 것을 당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일부 자전거 모델에서 스티어러 튜브 및 포크 브릿지 파손에 따른 심각한 위험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 리콜 작업에 착수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22년식 △스피드스터 40 △스피드스터 50 △스피드스터 그래블 40 EQ △스피드스터 그래블 50 △콘테사 스피드스터 그래블 35 EQ 모델 등 5종이다. 헝가리와 중국에서 생산된 해당 자전거 모델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유럽, 남미, 아시아 등에서 판매됐다. 

 

스캇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어 등으로 작성된 리콜 안내문을 게시했다. 스캇은 안내문을 통해 리콜 대상 제품을 리셀(재판매)하거나 리셀을 시도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캇코리아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드스터 40 모델을 대상으로 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지했다. 



 

스캇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크랭크가 연결되는 자전거 프레임 하단부에 새겨진 시리얼 번호를 조회하면 리콜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자전거를 소유한 사람은 구입처 또는 가까운 스캇 대리점을 방문하면 개선된 포크로 교체받을 수 있다. 부품비와 공임비 등 모든 수리비용은 스캇이 부담한다.

 

스캇은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포크 스티어 내부 균열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부상이나 파손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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