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보안 강환된다'…삼성전자,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와 맞손

기업향 삼성 녹스에 체크포인트 보안 솔루션 결합
랜섬웨어 등 악성 바이러스·해킹 시도 등 탐지·차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과 손잡고 갤럭시 생태계 안전성을 강화한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에 발맞춰 엔터프라이즈향 제품 보안성을 높이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이하 체크포인트)는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기업용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매니지(Samsung Knox Manage)'에 체크포인트의 솔루션 '하모니 모바일(Harmony Mobile)'을 통합한다. 

 

하모니 모바일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녹스 매니지가 가동되는 모든 전자 장치 동작을 분석, 보안 상태에 대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딥러닝을 활용해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게 하모니 모바일의 특징이다. 

 

하모니 모바일을 통해 1차 검증이 완료되면 녹스 매니지가 이를 기반으로 장치를 모니터링해 각종 앱, 이메일 첨부 파일 등에 숨겨져 있는 맬웨어, 랜섬웨어 등 악성 바이러스와 해킹 시도 등을 탐지한다. 외부 위협이 확인되면 접근을 차단하는 등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업 대상 해킹 시도가 급증하고 있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체크포인트는 양사 협력을 통해 앞선 보안 기술력을 확보, B2B 고객들이 업무중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바일 장치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체크포인트는 1993년 설립된 미국-이스라엘 기반 보안 솔루션 회사다. 모바일부터 데이터,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등 IT 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10만 개 이상 기업과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물론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 75개국에 사무소가 있으며 지난 2021년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6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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