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온 이어 LG화학, 中야화그룹과 '배터리 핵심 원료' 수산화리튬 계약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3만t
하이니켈 양극재용 수요 대응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공급사를 추가했다.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야화그룹은 전액 출자 자회사인 야화리튬이 LG화학과 수산화리튬 일수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며 공급량은 3만t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야화리튬은 전 세계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의 9%를 차지하는 세계 3대 수산화리튬 업체다. 2025년까지 리튬 제품의 생산량을 10만t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BYD와 미국 테슬라, 독일 BMW·폭스바겐과 거래했고 작년 11월 SK온과 공급 계약도 체결했었다. <본보 2022년 11월 3일 참고 [단독] SK온, 中 야화그룹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배터리 핵심 원료 확보>

 

LG화학은 야화리튬과의 계약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조달하고 양극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수산화리튬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주는 니켈과 합성이 쉬워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등에 쓰인다.

 

LG화학은 작년 11월 미국에 32억 달러(약 4조원)의 투자를 확정했다. 테네시주 클라크스빌 170만㎡ 부지에 연간 12만t의 공장을 짓는다. 2027년 완공해 NCMA 양극재를 생산한다.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양극재 출하량을 전년 대비 50%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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