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태국 본격 공략…현지 유통 A-베스트 '맞손'

22일 방콕 시암 스퀘어서 비비고 브랜드 출시 행사 개최
케이콘 티켓 증정 이벤트·현지 아이돌 참석…스타 마케팅 팡팡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태국에 K푸드 알리기를 본격화한다. 현지 유통사 에이-베스트(A-BEST)와 협력, 비비고를 론칭한다. 각종 이벤트로 태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태국 파트너 에이-베스트는 오는 22일 방콕 시암 스퀘어에서 비비고 브랜드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에이-베스트는 CJ제일제당과 태국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비비고가 태국 식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에이-베스트는 태국 전역에서 과일·채소를 생산 및 유통하는 업체로, 독보적인 신선 운영 노하우와 최적화된 유통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날 시암 스퀘어에서는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제품인 고수 김치와 김치 닭고기 만두 등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선다. 시식 행사(푸드스테이션) 이벤트도 준비됐다. 

 

아울러 스타 마케팅도 마련했다. 태국 유명 아이돌 그룹인 프록시(Proxie)가 행사에 참여해 비비고 제품력을 강조한다. 태국이 K-컬쳐 확산의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케이콘(KCON)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단 목표다.

 

CJ제일제당은 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K-푸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태국은 앞서 CJ제일제당이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이 큰 만큼 이를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식품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식품사업 부문은 비비고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1조10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62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식품 사업은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5% 늘었다. 글로벌전략제품(GSP) 매출이 56% 성장한 데 힘입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도 47% 수준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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