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美 3공장 철골작업 완료…내년 3분기 파일럿 생산

미시간주 랜싱 3공장 '토핑 아웃' 행사 개최
내년 완공 후 오는 2025년 첫 양산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와 제너럴모터스(GM)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미국 제 3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철골 공사를 마치며 오는 2024년 완공 목표에 속도를 낸다. 

 

27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3공장의 철골 구조물 설치가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는 '토핑 아웃' 행사를 개최했다. 차질없이 일정을 수행해 내년 3분기 파일럿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토핑 아웃은 건물의 뼈대인 철골 설치 과정에서 마지막 보를 올리는 작업 의식을 기리는 행사다. 이후 시설 내부 공사와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얼티엄셀즈는 작년 5월 랜싱 공장의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같은해 9월 철골 구조물 공사에 착수했다. 한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전 사고 없이 5개월여 만에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미국산 강철 구조물을 사용해 정부의 '메이드 인 USA' 기조에 발 맞췄다. 

 

얼티엄셀즈의 랜싱 3공장은 280만 평방피트 부지에 들어선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총 26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 연간 생산능력이 50GWh에 달하는 생산기지를 확보한다. 1회 완충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순수 전기차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오는 2025년 본격 양산한다. 양사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 포함 총 3개 합작공장을 통해 연간 12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그레이스 그리핀 랜싱 3공장 공장장은 "파트너의 안전 전문 지식과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은 우리가 빠르게 건설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건설이 지속되는 동안 우리는 교육, 지역 사회 참여, 인력 개발 등을 통해 랜싱 지역 사회 내에서 우리의 투자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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