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에어택시 시트 '항공 오스카상' 후보 올라

'크리스털 캐빈 어워드' 수상 기대감
6월 獨 함부르크 항공 엑스포서 발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디자인한 에어택시 캐빈 콘셉트가 이른바 '항공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크리스털 캐빈 어워드 후보로 선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에어택시 캐빈 콘셉트 'HT-01'이 글로벌 항공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2023 크리스털 캐빈 어워드'(The Crystal Cabin Award 2023·CCA) 후보에 올랐다. CCA 심사위원단은 "'매력적인 색상과 제한된 공간의 최적화된 사용을 토대로 지상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HT-01은 '도심 승차 공유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제로 현대트랜시스와 영국 항공 디자인 회사 프리스트맨구드가 협업해 만든 에어택시용 캐빈 콘셉트다. 매력적인 색상 사용은 물론 한정된 공간 활용 최적화로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좌석의 경우 단체 승객을 위한 개방형 4인용으로 구성하거나 1인 탑승자를 위해 프라이버시 스크린으로 분할된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창문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전망을 제공하는 우수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에어택시의 경험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2007년 시작된 CCA는 항공기 내부 혁신 우수성을 평가하는 국제 유일 항공 인테리어 디자인전이다. 공학기술 전문가와 항공기 제조업체, 항공사 등 항공기 실내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20인 이상 국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올해 시상식은 후보에는 HT-01를 포함 80개의 혁신 디자인이 선정됐다.

 

올해 시상은 △객실 콘셉트 △승객 편의 △지속가능한 객실 등 8개 부문에 나눠 진행되며 오는 6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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