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싱가포르 메이플트리, 경기 이천 물류센터 1500억 인수

글로벌 종합 부동산 기업 CBRE와 매매계약
임대가능면적 7.8만㎡…잔여 임대기간 3.6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부동산 리츠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MLT)가 국내 물류 부동산에 1500억원 규모로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MLT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기업 CBRE와 물류센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MLT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15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4층 규모 물류센터도 임대가능면적(NLA)은 약 7만8200㎡에 이른다. 1개 업체가 물류센터 전체를 임대해 사용 중이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3.6년이다. MLT은 상반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방침이다.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 메이플트리가 운용하는 부동산 리츠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해 했다. 그동안 꾸준히 국내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20여개 물류센터를 보유 중이다. <본보 2021년 2월 16일자 참고 :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메이플트리에 물류센터 5곳 2800억 매각>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의 '2023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23% 줄었다.

 

동남권역의 상온창고는 임차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저온창고는 입지와 접근성 등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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