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드몬트 리튬, 퀘벡리튬사업 '청신호'…LG화학·테슬라 공급망 강화

NAL 광산 개발 사업 최종타당성조사 결과 공유
생산량 연평균 19만t 증가 전망…LG화학·테슬라 인도 잰걸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피드몬트 리튬이 캐나다 퀘벡 리튬 광산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LG화학과 미국 테슬라가 안정적으로 북미산 리튬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피드몬트 리튬에 따르면 NAL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최종타당성조사(DFS)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다.

 

NAL은 올해 북미에서 상업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리튬 광산이다. 캐나다 퀘벡에 위치하며 피드몬트 리튬이 25%, 호주 사요나마이닝이 7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광산 수명은 약 20년으로 추정된다. 피드몬트 리튬은 스포듀민 농축액 생산량이 연평균 19만t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기 4년 동안 연간 22만6000t을 생산하고 5년 차부터 18만6000t을 목표로 한다.

 

피드몬트 리튬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이어 DFS에서 높은 생산량을 입증하며 NAL 사업의 순현재가치(NPV)는 향상됐다. NPV는 현금 유입의 현재가치에서 현금 유출의 현재가치를 뺀 값으로 투자 결정의 기준으로 쓰인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DFS 결과는 IRA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중요 리튬 생산자로 NAL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NAL에서 생산량이 늘고 있으며 고객사인 LG화학과 테슬라에 제공할 물량을 초기 선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IRA는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고,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쓴 차량에 각각 3750달러(약 50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LG화학은 IRA에 대응하고자 지난 2월 피드몬트 리튬과 20만t 상당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t씩 4년 동안 공급받고 북미향 양극재 생산에 쓸 예정이다.

 

테슬라도 올해 초 피드몬트 리튬과 스포듀민 농축액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올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약 12만5000Mt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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